아버지의 위대한 유산, 삼척 산나물 한 상 – KBS 동네 한 바퀴 이야기

아버지의 위대한 유산, 산나물 한 상

아버지의 위대한 유산, 산나물 한 상

산비탈을 따라 펼쳐진 밭과 버드나무 그늘에 놓인 작은 집. 인적 드문 그곳엔 임정숙 씨가 노모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산에서 나물을 캐고 어머니가 만든 청국장으로 산나물밥상을 차려내는 정숙 씨. 아버지의 그리움 가득한 한 상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목차

• 아버지가 남긴 위대한 유산
• 도시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온 딸
• 산나물 한 상의 의미와 가치
• 청국장과 어머니의 손맛
• 농부의 밥상 위치와 정보

아버지가 남긴 위대한 유산

강원도 삼척의 깊은 산골. 작은 텃밭과 허름한 집은 이 가족에게 단순한 집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평생을 바쳐 지켜낸 삶의 터전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는 새벽마다 산에 올라 산나물을 캐고, 흙을 일구며 가족을 먹여 살렸습니다. 그분이 남긴 건 화려한 재산이 아니라, 땅과 손맛, 그리고 삶을 지탱하는 지혜였습니다.

KBS 동네 한 바퀴 삼척 편은 이 집을 찾아와, 한 사람의 인생이 남긴 위대한 유산이 어떻게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도시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온 딸

아버지가 일군 산골을 떠나 한때는 도시에서 살았던 임정숙 씨. 하지만 도시의 삶은 늘 바쁘고 차가웠습니다. 그녀의 기억 속에는 언제나 아버지가 산에서 캐오던 산나물 냄새와 어머니의 청국장고향으로 돌아오기 결심했습니다. 아버지가 지켜낸 산과 밭, 그리고 어머니와 함께 살기 위해서였죠. 돌아온 그녀는 이제 아버지가 남긴 산에서 나물을 캐고, 그것으로 밥상을 차려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그 밥상은 단순히 음식을 차려내는 것이 아니라, 세대를 이어온 삶의 흔적을 전하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산나물 한 상의 의미와 가치

임정숙 씨의 밥상 위에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산나물이 풍성하게 올라옵니다. 봄에는 고들빼기와 두릅, 여름에는 곰취와 참취, 가을에는 고사리와 취나물, 겨울에는 묵나물과 말린 채소가 상을 채웁니다.이 소박한 밥상은 단순한 한 끼가 아닙니다. 그것은 아버지의 손길, 어머니의 정성, 그리고 삼척의 자연이 함께 담긴 생명의 밥상입니다. 동네 한 바퀴가 그려낸 장면처럼, 이 밥상은 도시의 화려한 음식보다 더 큰 울림을 줍니다. 음식은 몸을 채우는 것을 넘어, 삶을 이어가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청국장과 어머니의 손맛

산나물 한 상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건 어머니의 청국장입니다. 콩을 삶아 띄우고, 며칠 동안 발효시켜 만든 청국장은 구수하면서도 깊은 맛을 냅니다. 방송에 등장한 어머니의 청국장은 그야말로 집밥의 정수를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어머니의 청국장 맛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단순히 요리 기술이 아니라, 사랑과 세월이 쌓여 완성된 맛이기 때문입니다.

농부의 밥상 위치와 정보

삼척의 산은 사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봄에는 연둣빛 새싹이 올라오고, 여름에는 무성한 숲이 그늘을 드리웁니다. 가을에는 단풍과 함께 각종 나물이 풍성히 열리며, 겨울에는 저장해둔 묵나물로 밥상을 차립니다.계절마다 달라지는 이 산나물 밥상은 자연과 사람이 얼마나 깊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는 도시의 식탁에서는 좀처럼 느낄 수 없는 자연의 선물입니다.

 

농부의 밥상

주소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발이2길 167

전화번호 033 541 3571

 

계절마다 달라지는 산나물 밥상

사랑과 세월이 쌓여 완성된 맛에따라 달라지는 산나물

아버지가 남긴 위대한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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